책방Ⅰ: review/Book

채홍,김별아

젤리젤리젤 2017. 1. 6. 16:29

?#채홍 , #김별아


김별아 작가님은 실제 역사적인물을 모티브로 소설을 많이 쓰신다.

나는 재미있는 역사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사극도 좋아하고 또 이런 책도 찾아서 읽는다.?
김별아 작가님의
너무나 잘알려진 미실,
단종과 정순왕후 이야기 영영이별영이별,
역시 잘 알려진 논개,
일본 가미카제특공대 이야기 가미가제독고다이! !
까지 모두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채홍도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역사에 몇줄 남겨진 기록으로 이렇게 잼있게 이야기를 쓸 수있다니 대단하신거 같다?? 그리고 김별아작가님의 소설은 문체가 너무 예뻐서 어려운 단어들이 많긴 하지만 낭독하고 싶어질 정도이다.??


? 채홍은 조선시대 문종의 폐서인된 세자빈 순빈봉씨 이야기이다. 문종에게는 3명의 세자빈이 있었는데 그 중 2명이 불미스러운 일로 폐서인된다. 그 중 순빈봉씨는 여러 죄가 있었지만 궁녀 소쌍과 동성애를 벌인 일이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어서 폐서인이 되고 만다.


?순빈봉씨는 소쌍을 사랑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동성애자는 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문종의 사랑을 받지못하여 너무 외로워서 그랬던게 아닌가 싶다? 암튼 여자가 지아비의 사랑을 받지못하면 얼마나 처절하게 무너지는가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궁궐이라 다른 남자들도 없고 나가지도 못하고 이혼도 못하고. . .소설은 봉빈과 소쌍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다루지 않는다. 그보다 봉빈이 소쌍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이 대부분이다. 그과정에서 문종,세종대왕,소헌왕후 등등 그때 그시절 이야기도 나온다.


?제목이 채홍! 무지개라는 의미인데 무지개는 태양의 반대편에 뜨니, 태양은 왕, 왕의 반대편에는 감정을 가진 여인들이 있다는 뜻이다.순빈봉씨처럼! 또 무지개는 성적소수자의 국제적상징이기도 하다.?


?순빈봉씨가 진짜 이랬을까? 이런 상상하면서 읽는것도 큰재미!! 역사를 꼭 좋아하는사람이 아니라도 읽으면 재미있을 것이다. 리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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