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Ⅰ: review/Book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젤리젤리젤 2017. 1. 6. 16:13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이 소설은 몇년 전 부터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많이 듣기도 하였고 워낙 유명한 연애소설 이라 꼭 읽고싶었다. ? 그래서 도서관 창고에 있어서 대출도 어려운 책을 굳이 '사서'분 한테 찾아달라고 까지 하여서 읽게 된 책 !? ?
책 제목이 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냐면 여주인공 공진솔은 방송국라디오 프로그램 작가이구 남주인공 이건은 라디오 프로그램 pd이다. 그 들이 꽃마차 라는 라디오프로그램에서 pd와 작가로 만나면서 연애하고 사랑하는 그런 이야기 인데 꽃마차 프로그램 주소가 사서함 110호 이다. 그리고 건 이친구 애리와 선우, 안희연, 이필관 할아버지 이 정도가 소설의 등장인물 이다. ?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너무 설레고 두근두근한다고 이런게 바로 연애소설이라고 막 극찬을 하던데. . 나는 공감능력이 부족 한건지 소설 속 여주,남주에 푹 빠져서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읽지는 못하였다. 일단 소설 속 진솔이 처럼 절절하게 짝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굳이 다른 여자한테 마음 있는 남자를 저렇게 좋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나는 오랫동안 친구의 여자친구 애리를 사랑하구 그 마음을 숨겨야 했던 건이의 사랑이 더 애틋해 보였다. 남주인 건이의 행동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나는 불! 건이는 현실에서 진솔이한테 했던거 마냥 나한테 저랬으면 쓰레기 소리 들으면서 차였을 텐데 . .
애리 좋아하면서 진솔이 한테 자꾸 만나자고 하구 뽀뽀하고 집에 찾아오고 이 ㅈㄹ .. 계속 온갖 달달한 말로 진솔이 설레게해놓쿠는 결국 애리한테 . . ?그러면서 자기 맘이 분명해질때까지 기다려달라고 . . 환장? 진솔이가 이런 건이 한테 지쳐서 떠날라고 하니깐 진솔씨는 기다리지도 못할꺼면서 나한테 고백 왜 했냐고. .. ? ? ?
너무 건이에 대해 나쁜 말만 써놓은거 같지만... 어찌되었건 진솔이 입장 에서는 해피엔딩이긴 하다.?
그동안 읽었던 소설들 모두 기승전결 확실하고 스케일 크고 재밌었지만 사서함110호의우편물 은 조금 달랐다.
일상 속 잔잔하고 느린 이야기. .특별하지도 않고 큰
사건이 있는것도 아니었다. 마치 톱스타나오고 스케일 큰 영화보다가 잔잔한 일상영화 보는 느낌. .
그래서 읽다가 조금 지루한적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작가님이 일부러 의도한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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